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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베트남, 슬로베니아와 정상회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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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아…ABC 방송과 인터뷰, BTS 등 미래세대 얘기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19일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재임 5년 간 모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 베트남, 슬로베니아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유엔총회 참여국과 추가 정상회담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은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참석, 베트남, 슬로베니아와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화이자 회장 접견, 미국 ABC 방송 인터뷰 일정 등을 가질 예정"이라며 "호놀룰루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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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Moment는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이다. 문 대통령은 개회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 유엔 회원국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와 함께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중 ABC 방송과 인터뷰를 할 예정인데 주제는 BTS 등 미래세대와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BTS로 대표되는 미래세대와의 소통, 팬데믹, 기후변화 등에 대한 말씀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소프트파워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총회 참여국과의 정상회담은 일단 베트남, 슬로베니아 등과의 일정이 합의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회담 이후 두 번째"라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슬로베니아가 금년 중 주한 대사관 개설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개최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을 수임 중인 슬로베니아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확인하고 기후변화, 평화 구축,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1일에는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화이자 회장 접견에서는 코로나 백신의 공급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내년도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향후 협력관계 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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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 접견에 이어서 이번 화이자 회장 접견으로 글로벌 주요 백신 회사 대표를 우리 정상이 모두 직접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2018년 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베트남과 처음 대면 개최하는 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금년 8월부터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수임 중인 베트남과 교역·투자, 보건, 인프라 등 다방면에 걸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로 넘어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 모셔져 있는 우리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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