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로보틱스, 인류 위한 것…일자리 감소 크지 않을 것"
정 회장, 국회 모빌리티 포럼 로보틱스 세미나 참석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3일 그룹 내 3대 사업 축으로 추진 중인 로보틱스 산업과 관련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 처럼 일자리의 감소가 크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의 미래, 로보틱스'를 주제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우리 후손과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인간을 위한 수단"이라며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차근차근히 개발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틱스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사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과 함께 그룹의 3대 사업 축의 하나로 지목한 바 있는 사업부문이다. 실제 정 회장은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에 개인자격으로 사재 2490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확보하는 등 로보틱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 산업이 미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를 염두에 둔 듯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많이 대체하게 될 것이고, 그 로봇을 유지하고 정비하고 프로그래밍 하기 위해선 더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엔지니어가 필요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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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마무리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자체적인 로봇 개발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차, UAM,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그룹 내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보틱스를 활용한 새 가치사슬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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