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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거듭 높였다.


오늘(4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누구에게 공정 서약을 하라고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어제 무기명 투표 결과 역선택 방지 도입은 부결되었다. 그런데 내일 정 위원장이 후보들을 불러모아 공정 경선 서약식을 한 후에 경선 룰 재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선관위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여부를 놓고 선관위원 표결을 진행한 결과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투표 결과 삽입 찬성은 0표, 삽입 반대에 6표, 중재안 채택에 6표가 나왔다. 반대와 중재안이 가부 동수일 경우 원칙적으로 투표가 부결되어야 하지만, 정 위원장은 결론을 유보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유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역선택 방지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이며,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후보는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5일 1차 컷오프 이전에 토론회는 아예 없다고 한다"며 "또 발표회에다 봉사활동, 면접까지 후보들이 무슨 유치원생인 줄 아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한 사람을 감싸 주려고 왜 이런 짓들을 하는가"라며 "위기에 몰린 윤석열 일병 구하기에 올인한 정 위원장은 부끄러움도 모르냐"라고 비난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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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전 의원은 "진작에 공정 경선 서약을 했었어야 할 사람은 바로 정 위원장 본인 아닌가"라며 "재투표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이냐. 정치 인생에서 이런 난장판 선거관리위원장을 본 적은 없다"라고 반문하며 "호떡 뒤집기나 하는 불공정, 몰상식의 상징이 된 정 위원장은 더 이상 경선을 망치지 말고 즉시 짐을 싸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결인데 다시 투표? 더 이상 공정을 입에 담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표결 결과를 두고 "찬성은 단 한 표도 없었다. 그런데 정 위원장은 일요일에 다시 표결하겠다고 했다"며 "윤 후보에게 유리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표결하겠다는 건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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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는 안 한다. 공정은커녕 온 국민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라며 "정 위원장은 당을 망치지 말고 사퇴하고 윤 후보 측 캠프로 가시라"라고 지적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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