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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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형제 부활을 주장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정치적 상상력의 결핍"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홍 의원이 사형제 부활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홍준표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이) 결여된 미래의 비전을 과거의 기억으로 때우려 한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형제 부활을 주장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진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형제 부활을 주장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진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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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남성을 향해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겠는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1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윤 후보는 '홍 의원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과 관련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며 "시스템이 흉악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은 그 문제를 잘 파악해 국회와 협조해 제도를 만들어나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자신을 두테르테 대통령에 빗댄 것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내놨다. 그는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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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사람이 언급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취임 당시 범죄 소탕과 부패 척결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사형제 부활을 추진한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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