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대리점주 A씨, 생전 민노총 택배노조와 갈등 호소
하태경 "사실상 타살, '민노총 갑질 처벌법' 발의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기 김포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택배대리점주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기 김포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택배대리점주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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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택배 노조와의 갈등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택배대리점 점주 A씨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 대표는 당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1일 오후 4시 경기도 김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재발 방지책 마련도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 김포에서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달 30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대리점 기사들과의 갈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업무 방해 및 집단 괴롭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이 대표가 조문 후 "이런 일은 막아야 한다"며 동행한 의원들에게 "제대로 조사해서 국정감사라든지, 아니면 그 전에 당 차원에서 제대로 알려 앞으로 이런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약자와의동행위원회는 "택배노조의 총파업은 중단됐지만 전국 대리점 단위의 파업과 태업은 계속됐다"며 "3개월간 전국의 5000여 개의 택배대리점에서 고인이 받은 고통과 괴롭힘의 유사 상황들이 계속되었지만, 정부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정부가 노조의 눈치를 보며 방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택배대리점주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조문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태업과 업무 방해, 집단 따돌림으로 택배 대리점주를 죽음까지 내몬 민노총 산하 택배 노조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하 의원 역시 조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 대리점주 사망은 민노총의 조직적인 괴롭힘으로 인한 사실상의 타살"이라며 "A씨의 유서에는 집단 괴롭힘에 조직적으로 동참한 노조원의 이름까지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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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노총은 그 큰 조직의 힘으로 서민을 괴롭히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사회악이 되어 버렸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노총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게 '민노총 갑질 처벌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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