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학자금 대출 이용 9% 감소…사립대 기부금도 11%↓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7%↑…일반·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도 8.8% 늘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14만 8000원으로 27만원 이상 증가했고, 일반·교육대학 장학금 총액은 4조6714억원으로 32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5개교와 전문대학 133개교에 대한 '2021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내놨다. 8월 공시에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규모, 학자금 대출, 교원 연구비, 입학 전형료, 사립대학 적립금 및 기부금, 업무추진비 사용현황 등이 담겼다.
분석 결과 지난해 2학기와 올해 1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 99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 9872명 보다 8.7%(3만 9930명) 감소했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17만 9357명으로 지난해 19만 1512명보다 6.3%(1만 2155명) 감소했고,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24만 585명으로 지난해 26만 8360명보다 10.3%(2만 7775명) 줄었다.
또한 학자금 대출 이용률도 12.8%로 지난해 13.9%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국공립대학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9.4%로 사립대학(13.9%)보다 4.5%포인트 낮았고, 수도권대학은 13.6%로 비수도권대학(12.1%)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14만 8000원으로 전년(1587만 7000원)보다 27만 1000원(1.7%)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이다.
국공립대학은 1885만 4000원으로 전년(1795만 5000원)보다 89만 9000원(5.0%), 사립대학은 1527만 9000원으로 전년(1520만 7000원)보다 7만 2000원(0.5%)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은 1803만 4000원으로 전년(1781만 1000원)보다 22만 3000원(1.3%), 비수도권대학은 1458만 4000원으로 전년(1426만 4000원)보다 32만원(2.2%) 증가했다.
일반·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도 6조 4800억원으로 전년(5조 9544억원)보다 5256억원(8.8%)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8882만 8000원으로 전년(8286만 4000원)보다 596만 4000원(7.2%) 증가했다. 연구비는 전임교원이 연구를 위해 교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외국 등에서 지원받은 비용이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 1896만 6000원으로 전년(1억 593만 30000원)보다 1303만 3000원(12.3%)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7829만 1000원으로 전년(7475만 9000원)보다 353만 2000원(4.7%) 증가했다.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 6714억원으로 전년(4조 6389억원)보다 325억원(0.7%) 증가했다. 재원별로는 국가 장학금 2조 7358억원(58.6%), 교내 장학금 1조 7690억원(37.9%), 사설 및 기타 1435억원(3.1%), 지방자치단체 232억원(0.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 9316억원으로 전년(7조 9186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반면 일반 사립대학의 기부금은 5619억원으로 전년(6307억원)보다 688억원(10.9%) 줄었다. 기부금의 구성별로는 지정기부금 3812억원(67.8%), 일반기부금 1720억원(30.6%), 연구기부금 87억원(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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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돼 생활비 대출이 감소한 것이 학자금 대출 이용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반 사립대 기부금이 감소한 배경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모금 활동이 부족했던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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