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방역대책 내달 3일 발표에 귀성객 "갈지 말지 혼란"(종합)
31일부터 코레일 추석 연휴 열차 예매 시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당국이 내달 3일 추석연휴 방역대책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함께 발표한다. 오는 31일부터 코레일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는 가운데 현 유행상황 판단 어려움을 이유로 정부의 방역대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추석 귀성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해 다음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금요일(9월3일)에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올해 추석 연휴(9월17∼22일) 열차 승차권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창가 측 좌석부터 우선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3일간, SR은 9월 7일부터 3일간 각각 진행된다.
이에 정부의 추석 연휴 방역대책 발표가 승차권 예매 시점보다 늦어지면서 일부 귀성객들의 가족 모임 가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손 반장은 "가급적 승차권 예매시점 이전에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결정하려 했으나 현재의 상황 자체가 추석 가족 간 모임을 일부라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 의견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며 "현재의 유행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서 다소 발표가 늦게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고 창가부터 먼저 예매하고, 그 이후 잔여 좌석에 대한 추가 예매 가능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내달 3일 이 부분까지 함께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우회적으로 추석 연휴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접종을 마치지 않은 상태의 가족모임은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여러 지역에서 다수가 모이는 가족모임은 가급적 피해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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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반장은 "고령층 혹은 기저질환이 있는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가족모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서 가급적이면 (고향에) 가지 않으시는 것이 낫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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