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 코로나19 사망자 총 64명...8월초 대비 2배↑
"코로나19 감염 늘면 시차 두고 위중증·사망도 증가"

김 총리 "추석 방역대책 포함 거리두기 조정 논의…금요일 발표"

6일 정부는 8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됨에 따라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 비수도권은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이날 명동 거리가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6일 정부는 8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됨에 따라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 비수도권은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이날 명동 거리가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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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두 달 가까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확진자 발생과 맞물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여기에 대규모 인구 이동이 나타나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진 모습이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주(8월23~29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6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20명을 기록해,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14일(22명) 이후 처음으로 20명을 넘겼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7월 마지막주(25명)와 8월 첫 주(23명) 모두 일평균 3~4명 수준의 사망자를 보였으나, 8월 셋째주(59명) 들어서는 하루 평균 8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위중증 환자도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400명을 넘어 1주일 가량 4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위중증 환자가 400명 이상 나온 건 올해 1월10일 이후 처음이다. 3차 유행이 이어지던 올해 1월 6~10일에도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은 바 있지만 최근에는 이 기간이 더 길어진 양상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는 특히 사망자 수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방역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사망자 수는 일일 발생보다는 전체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체 코로나19 환자 규모가 증가하면 연이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일정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400명대를 웃도는 위중증 환자가 발생한 만큼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 적용되는 특별방역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족 모임이나 요양병원 및 시설의 면회 허용 여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추석 전까지는 4차 유행을 확실히 반전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주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포함해 다음달 6일 이후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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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광복절 이후 주간 평균 확진자 규모가 소폭이나마 감소했으나 언제든 하루 2000명을 넘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도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으나 그동안 불편과 고통을 감내한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할 방안을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해달라"며 일부 방역지침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번주 금요일 국민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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