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7 수상작 ① 당신의 탄소 발자국 ② 닥터 나이트 ③ 배달용기 순환 ④ 사소한 통화 ⑤ 산업현장 안전 지킴이 ⑥ 매출채권 결제 플랫폼 ⑦ 칭찬합시다 스튜디오
최태원 관심은 ‘탄소 토큰’, 이승건 대표는 ‘닥터 나이트’, 이한주 대표는 ‘매출채권’ 등
9월24일 공모전 최종 마감, 총상금 2억2900만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국가발전 프로젝트 '길라잡이 오디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오디션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최종 마감(9월24일)을 앞두고, 국가발전 아이디어는 이런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맛보기 격이다.


대한상의는 29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중간 오디션인 아이디어리그 방송을 통해 "지난 6월7일부터 7월14일까지 한 달여간 기업 부문 아이디어 307건을 접수받았으며 24팀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 6명을 주목시킨 프로젝트는 당신의 탄소 발자국, 닥터 나이트(Dr.Knight), 배달용기 순환 사업, 사소한 통화(치매예방 솔루션), 산업현장 안전지킴이, 중기 매출채권 플랫폼, 칭찬합시다 등 7팀이다. 이 중 의료계와 상생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 닥터 나이트, 노인성 치매 예방 솔루션 사소한 통화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이 나섰다.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맛보기' 오디션, 톱7 수상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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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7에 오른 당신의 탄소 발자국(안현도·42)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보상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의 소비로 마일리지를 쌓아 캐시백 또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일종의 '대국민 탄소중립 네트워크' 구축 아이디어다. 최 회장은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현금화 과정 등을 구체화하는 실현 가능성도 중요하다"고 멘토링했다.

닥터 나이트(옥진호·33)는 '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에 가벼운 질병에 한해 비대면 의료처방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만성질환자에 대한 주기적 관리, 야간병원 운영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진료 실험을 계속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 대표는 "의료업계와 약사업계와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도록 영리하게 구조를 잘 짰다"며 "창업하시라. 제가 투자하겠다"면서 관심을 표명했다. 이 아이디어는 527점(600점 만점)으로 공동 1등을 차지했다.


배달용기 순환사업(이진만·37)은 플라스틱 배달용기가 1일 845t이 배출되는 현실에서 프랜차이즈가 나서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하도록 위생 세척 시스템, 용기수거 유인기제 등을 만들자는 것이다.


사소한 통화(이봉주·42)는 영상통화에 K-MMSE 검사(신뢰도 높은 치매진단 테스트)를 융합한 버전이다. 부모-자식 간 사소한 통화만으로 치매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CCO는 "발전된 기술을 선한 방향으로 써보자는 마음이 좋았다"면서도 "치매 테스트 같은 통화를 부모님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아이디어도 닥터나이트와 같은 점수(527점)를 받았다.


산업현장 안전지킴이(홍정우·34)는 산업직군 안전 블랙박스 도입 시스템이다. 현장에 블랙박스 녹화영상을 사고예방에 활용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상징후 자동신고 기능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다. 이 대표는 "기술적인 요소 뿐 아니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얘기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반드시 토론해 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플랫폼(양명진·50)은 디지털 방식의 매출채권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자는 프로젝트다. 300여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던 이 대표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크게 공감하며 가장 높은 점수로 화답했다.


칭찬합시다(박세화·31)는 메타버스 기반의 칭찬 플랫폼을 개설해 미담을 퍼뜨리고 이를 통해 국가의 신뢰자본을 축적하자는 아이디어다. 최 회장은 "칭찬을 한다는 건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거짓 정보들이 나가 신뢰가 추락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현재 1800여건의 출품작이 들어왔다. 기업 부문은 750여건, 대학 부문은 100여건, 일반 부문은 950여건이다. 주제별로 창업·일자리(21%), ESG(19%), 보건·안전(15%), 지역 발전·소상공인 지원(11%), 저출산·고령화(9%), 문화·관광(9%) 순으로 집계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조금씩 공개되고 융복합이 이뤄지면서 ‘아이디어 리그’는 이제 본격 시작되는 셈"이라며 "작은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 지도록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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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아이디어리그)에 참가하고 싶은 국민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 상금 2억2900만원이 걸려있는 공모전의 접수 마감은 9월24일까지다. 본 방송은 11월 말,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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