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경 여론조사]민주당 과반이 이재명 지지, 결선투표 없이 대선행 가능성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민주당 경선 룰은 '지지층' 대상 투표
이번 조사서 민주당 지지층 50% 넘게 이재명 선택

국민의힘에선 홍준표 22.1%로 꾸준히 상승
당 지지율 33.8%, 올들어 최고치 경신

코로나 증가, 언론중재법 부담에 文대통령·민주는 동반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현주 기자] 정당별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당내 후발주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당 지지자들은 1위 주자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0%가 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세를 이어갔다. 다만 홍준표 의원이 보수 야권 전체 후보 중에서 20%가 넘는 지지를 받아 주목된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에서 이 지사는 황교익씨 인사 논란,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떡볶이 유튜브 촬영 논란 등으로 악재에 휘말리며 직전 조사(8월7~8일)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30.1%의 지지율을 받는 데에 그쳤다. 이 전 대표는 22.5%로 1.9%포인트 올라 두 주자의 격차가 12.7%포인트에서 7.5%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을 보면 과반이 이 지사를 선택해 당내 경선 무대에서 이 지사가 큰 폭의 우세가 점쳐진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대의원, 당원, 국민으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 결과로 최종 후보를 내는데,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본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는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 52.6%가 이 지사를 선택했고 32.4%는 이 전 대표를 꼽았다.


[아경 여론조사]민주당 과반이 이재명 지지, 결선투표 없이 대선행 가능성 원본보기 아이콘



보수 야권에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8%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홍준표 의원 22.1%, 유승민 전 의원 10.8%, 최재형 전 감사원장 6.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8%,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3.2%, 하태경 의원 2.7%, 윤희숙 의원 2.3%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하락 추세가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최 전 원장은 지난 8월 1주차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홍 의원은 4.8%포인트 올라 윤 전 총장(4.5%포인트)의 상승폭을 상회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볼 땐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9.4%로 홍 의원(14.2%)에 비해 크게 앞섰지만, 홍 의원은 민주당(30.5%)과 열린민주당(31.8%) 지지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아경 여론조사]민주당 과반이 이재명 지지, 결선투표 없이 대선행 가능성 원본보기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와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44.3%로 1.5%포인트 하락했고 ‘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은 54.2%로 3.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3차례 조사에서 연속 5%포인트 내외를 기록했던 긍·부정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9.9%포인트로 벌어졌다. ‘잘모름’은 1.6%였다.


민주당은 34.0%로 2.5%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3.8%로 3.7%포인트 상승해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당 간 격차는 6.4%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지난 6월 4주차 이후 두 달여 만에 ‘소수점 격차’로 좁혀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 강행 처리 등에 따른 부담이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인식을 묻는 질문에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자는 46.4%,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응답자는 4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실시됐으며, 1024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0%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