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와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자신과 통화한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와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자신과 통화한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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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당에 들어와 놓고는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22일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국정철학이나 나라를 운영할 국정 비전에 대해서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말은 좀 심하지만, 이대로 가면 큰 틀에서 제가 우위에 선 상태에서 저한테 협조해야 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이준석 대표와 '저것'발언으로 공방을 벌인 것을 두고 "원희룡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다"라며 "공정 경선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당 대표가 중앙선 침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정상 차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불공정 경선은 전체 더 큰 판을 망가뜨린다"며 "그래서 온 몸을 던져서 제지했고 성공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물러났고, 선관위가 곧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대선 도전을 위해 제주지사직을 중도에 그만둔 것에 대한 지적에는 "이재명 지사 케이스를 보듯 도지사의 몸이 동시에 두 군데 있을 수가 없다"며 "화재가 나 있는데 먹방 찍고 있잖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해 "(여권의 최종 주자가) 될 것으로 본다"며 "최악의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다. 인간성, 기본소득, 제2의 최순실인 황교익 임명 강행 등에서 봤을 때, 박근혜 정부 때 최순실 국정농단의 더 악화된 이재명판이 나올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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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지사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은 저에게 무릎 꿇고 협조해야 할 것", "저는 윤 전 총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쓰려는 사람이다" 등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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