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후보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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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보은 인사', '친일' 등 논란에 휩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까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분노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측은 황 후보자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비판해왔다. 이 후보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황 후보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이 지사가 출연한 적도 있고 (황 후보자가) '형수 욕설'을 두둔했던 적도 있다"며 "친(親)이재명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도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황 후보자에 대해 "경기 관광공사보다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꼰 바 있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측의 비판을 반박했다. 사진=황 후보자 페이스북 캡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측의 비판을 반박했다. 사진=황 후보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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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 후보자는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각의 자진사퇴 압박에 선을 그었다.


황 후보자는 "저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모에 응했고 서류와 면접을 통과해 사장 후보자가 됐다. 경기도의회 청문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몇몇 정치인이 철회 또는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며 "사장 후보자는 제 능력으로 확보를 한 권리다.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의 비판에 대해 언급했다. 황 후보자는 "어제 하루 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나 있었다. 이낙연이 저에게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었다"며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 이낙연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제 모든 것을 박살낼 수 있는 정치권력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정치적 발언을 하지 못한다. 사장 후보자가 되었을 때에 지금부터 정치적 의견을 내지 말자고 결심을 했다"면서도 "저를 죽이자고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낙연의 네거티브에 걸려든다는 걱정이 있는 줄 압니다만 저는 정치 따위 모르겠고, 저의 인격과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이니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 제 공격이 이낙연에게 큰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며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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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은 오는 30일 열린다. 임명 여부는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 결정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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