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카자흐와 신산업·4차 산업혁명 협조 늘려나갈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언론 공동발표를 통해 "신산업·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협조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대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좀 더 잘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양 정상이) 빅데이터 활용,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비롯한 유망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우리 두 정상이 채택한 경제협력사업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e-헬스, 민간 협력사업, 의료 인력·지식·서비스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간 우주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우주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감염병 극복 협력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감염병 극복과 예방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그동안의 코로나 협력을 기반으로 감염병 예방과 관리,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협력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인적·문화적 교류도 늘린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내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양 국민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80년 전 고려인 동포들의 이주를 따뜻하게 품어 준 고마운 나라"라며 "토카예프 대통령이 애국지사들의 봉환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계봉우, 황운정 두 애국지사님을 배우자들과 함께 모셔올 수 있었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홍범도 장군님을 모셔올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에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있어서 전략적 동반자"라며 "오늘 이 협력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문서에 서명했으며, 여러 가지 논의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협력 확대를 언급하며 "무역, 정치 그리고 한국의 첨단기술,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할 것을 이해하고, 한국은 본 분야에서 선도국가"라고 밝혔다. 또 삼성, 롯데, 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투자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본 지표(투자)를 조금 더 활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료보다는 양 국가가 부품 교환을 하면서 경제를 다각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리고 한국의 첨단기술을 카자흐스탄에 도입하는 것에 대한 조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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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노베이션(혁신) 분야에 대한 요구가 많고, 그중에 통신, 농업, 의약품 분야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아직까지는 검토되지 못한 분야들이 많다. 그런 분야에 한국 대기업들이 투자하기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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