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대상이 될 가상화폐 브로커 정의 두고 옥신각신
“타인의 거래 대행하는 사람만” vs “채굴업체와 개발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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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의회 하원에서 가상화폐 증세안을 두고 벌어진 설전 때문에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9% 상승한 529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58분 5139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5200만원대를 회복했다.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증세 대상을 놓고 혼선을 빚은 탓에 비트코인 상승세가 정체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하원은 가상화폐 증세 대상이 될 ‘가상화폐 브로커’의 정의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브로커 정의엔 타인의 거래를 대행하는 사람만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를 촉진하는 기업 혹은 개인도 포함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채굴업체와 개발자까지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서 가상화폐 증세안이 거론될 때부터 과세 범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일 미 상원에서 가상화폐 증세안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증세는 오프라인 상점 규제를 인터넷 쇼핑몰에 적용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업체 컴파운드랩스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법률 고문도 “미국 내 가상화폐 업체들이 보유하지 않았고 구할 수도 없는 정보의 보고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유일한 선택지는 폐업과 해외이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네이버 코인으로 알려진 링크가 이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 13일 빗썸에 따르면 링크는 BTC마켓에 상장돼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약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링크에만 119억원가량 거래대금이 몰리는 등 빗썸의 BTC마켓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TC마켓이란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만 화폐로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시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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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에서 발행한 가상화폐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에서 사용된다. 링크는 라인의 블록체인 생태계 대중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링크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와 일본 거래소 비트맥스에서 거래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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