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일본 시장점유율 50% 넘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8 15:30 기준 의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과반을 확보하며 오리지날 의약품을 넘어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허쥬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51%에 도달하며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공고히하게 됐다. 회사 측은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강점과 함께 전세계적인 처방 확대로 입증된 제품 신뢰성이 큰 역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의 90%가 넘는 3주 요법 적응증을 경쟁사보다 먼저 획득하면서 항암 치료 거점 병원에서 허쥬마가 처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면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속에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안전성이 큰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일본 일선 의료진들의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쥬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 법인과 함께 유통 파트너사 니폰 카야쿠가 각각 강점을 지닌 서로 다른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현지법인에서 일본 적십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등 채널별로 타깃하고 있는 유통망에 집중한 결과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 있는 주요이해관계자(KOL) 대상 마케팅 활동이 강화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일본 내 허쥬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 환자 수가 감소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DPC 제도에 포함된 허쥬마가 병원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만큼 처방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DPC 제도는 일본형 포괄수가제로 특정 질환에 대해 의약품비, 진료비, 입원비 등을 포함한 치료 비용 전체에 대해 정부에서 비율을 정하는 방식이다. DPC 제도에서 병원의 수익성은 약가에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절감된 비용만큼 병원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부담금 및 정부환급금도 절감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으로 평가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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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램시마도 올해 2분기 일본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격 경쟁력 있는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및 허쥬마 처방 확대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통해 램시마 처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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