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내달 말까지 전세계 인구 10% 접종계획"...77억달러 모금 호소
"극빈국 접종 백신 확보 위해 77억달러 필요"
"내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인구 70% 접종 목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을 내달 말까지 전세계 인구의 최소 10% 이상 접종을 목표로 77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시급히 모금한다고 호소했다. WHO는 현재까지 7억6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 극빈국들을 대상으로 접종분을 나눠주고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전세계 인구의 70% 이상에 접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브루스 아일워드 WHO 수석고문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WHO는 9월말까지 전세계 인구의 최소 10%, 연말까지는 최소 40%, 내년 중반까지 70%를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미 전체 인구 절반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미국과 이스라엘 같은 부유한 나라들과 달리 전혀 접종을 하지 못한 극빈국들이 많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극빈국들의 접종과 방역강화를 위해 77억달러가 시급히 필요한 상태며 국제사회에 긴급모금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함께 화상회의에 참석한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부총장도 "코로나19는 한개 국가의 접종만 마쳤다고 해결할 수 없으며 더 많은 국가들이 함께 움직여야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훨씬 더 오래 살아야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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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WHO는 현재까지 약 38억달러 규모의 모금을 통해 백신 제조사들로부터 7억60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한 상태로 주로 극빈국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극빈국들은 물론 개발도상국들 대부분이 의료체계 미비와 장비 부족 등으로 백신을 지원 받아도 대량접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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