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을 수 없는 모독…이낙연 캠프에 대한 명백한 협박"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을 향해 "경선 불복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동료 의원을 음해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선거캠프에서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억측과 부풀리기로 동료 의원을 음해한 김두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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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지난 7일 시사저널과 인터뷰 중에 '민주당 유권자들은 본선에서 원팀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한다'라는 질문이 있었다. 저는 과거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지만 결국엔 원팀이 된다고 했다"며 "이번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지지자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했다"고 발화가 된 인터뷰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면 이낙연 지지자 31%는 '윤석열을 찍겠다'라는 지난 7월 29일 발표 여론조사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경선 이후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며 "그런데 김두관 의원은 제가 하지도 않았고, 제 의도도 아닌 '경선 불복'이라는 억측을 사실처럼 부풀리면서 '이낙연 캠프는 국회의원 세불리기와 네거티브 경선에 주력했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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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저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고 이낙연 캠프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라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경선 불복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동료 의원을 음해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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