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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여정 담화 특별히 논평할 것 없어…연합훈련, 긴장감 조성해선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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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간 연락채널 복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간 연락채널 복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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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통일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1일 담화에 대해 "특별히 논평할 것 없다"며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으로 조성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지혜롭게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에서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전날 저녁 담화를 통해 통신연락선 복원을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놓은 것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 시기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번 담화의 명의나 발표시기 등에 대해 특별히 논평할 사항은 없다"며 "북한은 종전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서 공식기구나 당국자 명의의 담화, 각종 보도매체 논평 등을 통해 이를 비난하고 중단 등을 요구해온 사례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이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남북 간 신뢰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인식한다"며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작으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 방북에 대해 북한과의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정상 간 친서교환 과정에서 교황의 방북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며 "정부는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북을 추진하시는 경우에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후 오늘 아침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직통전화를 통해 매일 두 차례씩 총 9차례의 정기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남북 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필요성을 제기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북측이 호응해오는 대로 영상장비의 호환성 점검, 통신망 연결, 운용 테스트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남북 영상회담 체계를 조속히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직 북측의 회답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민간단체의 대북인도협력 물자 반출 승인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3시 인도협력 민간정책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남북 간 인도협력 추진방향에 대한 민간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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