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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언론중재법이 노무현 정신? 盧, 자유민주적 사고방식 투철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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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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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반자유주의적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여권을 향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주 투철했던 분"이라며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씹어서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저는 만족합니다'라는 얘기를 했던 분"이라며 "반면 지금 이걸 추진하는 586 운동권들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법안에 대해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고 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아주 정확한 지적"이라며 "민주당이 원래 표방해 왔던 자유주의 정당의 정체성이 사라져버리고 일종의 운동권 정당, 내지는 전대협 정당 비슷하게 변해 버린 부분을 이 대표가 잘 지적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자기들이 추진하는데 거기다 또 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입법을 하는데 개혁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붙였다는 것이 이들이 갖는 운동권 멘탈리티의 특징"이라며 "자기들이 잘못하면 보도한 언론이 잘못한 것이라는 맥락 속에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진 전 교수는 "결국 586 운동권은 기득권 세력이 됐다는 얘기"라며 "그래서 자기들한테 하는 쓴소리를 듣기 싫은 거고, 자기들이 하는 비위가 적발되기 싫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른바 개혁이라는 말 자체를 오용해 자기들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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