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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규제, 외국인 수급 문제로 이어지나…코스피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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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가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도 1%대 낙폭 나타내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28(0.26%)포인트 하락한 3234.37에 거래를 시작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하락한 1144.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28(0.26%)포인트 하락한 3234.37에 거래를 시작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하락한 1144.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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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중국발 규제 문제에 외국인 수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낙폭을 나타내는 가운데 하락세가 거세지고 있다.


30일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32.55포인트) 하락한 3210.10을 기록했다. 이날 3234.37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발 규제 소식에 의한 외국인 수급 문제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은 텐센트, 디디에싱 등 플랫폼 기업 뿐만 아니라 사교육 시장도 규제하면서 증시가 폭락했다. 이날도 상해종합지수는 0.95%, 선전종합지수는 0.61%, 홍콩항셍지수는 1.27% 하락 중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규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 수급 문제는 우려스럽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위안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신흥국 통화 약세와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0억원, 37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427억원을 순매수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의 낙폭은 1.78%로 가장 컸다. 이어 의약품(-1.48%), 운수장비(-1.23%), 유통업(-1.20%), 기계(-1.10%) 순이었다. 철강금속은 0.91% 상승했다.


약세를 나타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다수다. 삼성SDI 의 하락폭은 2.75%로 가장 컸다. 이어 셀트리온 (-1.72%), 삼성바이오로직스 (-1.65%), 기아 (-1.51%), 현대차 (-0.90%), NAVER (-0.57%), SK하이닉스 (-0.44%), 삼성전자 (-0.38%) 순이었다. LG화학 은 0.84% 상승했다. 카카오 는 보합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1%(10.50포인트) 하락한 1033.63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된 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8억원, 8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10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의 하락폭은 2.28%로 가장 컸다. 이어 오락·문화(-2.01%), 방송서비스(-1.50%), IT S/W&SVC(-1.41%), 유통(-1.40%) 순이었다. 일반전기전자(0.39%), 통신서비스(0.28%), 섬유·의류(0.01%) 등 순으로는 올랐다.


대부분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이 하락했다. 펄어비스 의 낙폭은 4.46%로 가장 컸다. 이어 셀트리온제약 (-2.30%), 씨젠 (-1.94%), 알테오젠 (-1.93%), CJ ENM (-1.92%), 셀트리온헬스케어 (-1.80%), 카카오게임즈 (-1.50%), SK머티리얼즈 (-1.06%) 순이었다. 에코프로비엠 (3.38%), HLB (1.29%)는 상승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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