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시 절반은 정부가"…원희룡 '주택 국가찬스' 공약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집값 절반을 국가가 지원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 국가찬스'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놨다.
원 지사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1호 공약인 '주택 국가찬스'를 발표했다.
주택 국가찬스 중 하나인 '반반주택'은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국민들에게 정부가 집값의 절반을 공동투자하는 것이다. 원 지사는 "부모찬스, 가족찬스가 없는 분들도 영끌하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도록 자부담 반, 국가찬스 반 '반반주택'을 실현하겠다"며 "엉뚱한 곳에 공공임대 들어오라는 정부여당과 달리, 살고 싶은 곳에 원할 때 사고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작해 점차 모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가구 1주택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주거 상향 이동했을 때는 양도세를 유예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원 지사는 "투기가 아닌 실소유가 목적이라면, 아이가 생겨서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면 국가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차 3법은 즉각 폐지한다는 게 원지사의 계획이다. 그는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전세난민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안심하는 분들도 새로운 계약 시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국민여론을 바탕으로 국회를 설득해 법안들을 폐지하고 이 법으로 계약한 분들이 폐지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강구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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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약은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부 교수,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등 경제·부동산 전문가 33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원 지사는 주택 국가찬스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해왔다"며 "즉각 실현 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다듬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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