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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남중국해에 항모 보내자 中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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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영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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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영국이 국제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 최신예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자 중국이 남중국해와 자국 근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맞대응했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해사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군이 26~28일 남중국해와 광둥성 마오밍 근해에서, 27~29일 남중국해와 광둥성 촨다오 근해에서 훈련을 한다면서 선박 항행 제한 방침을 밝혔다.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 F-35B가 배치된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은 9월까지 남중국해를 통과해 한국과 일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이 일본으로 가는 길에 항행의 자유를 주장할 의무가 있다"면서 "중국이 공해상에서 선박의 이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도전하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군사전문가를 이용해 이 같은 영국 항모의 움직임은 미국과의 동맹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군 훈련이 영국 군함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겠지만, 중국군의 높은 전투 대비태세를 보여준다며 영국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섬·암초에 침입했던 미국 군함과 같은 행위를 한다면, 중국군이 쫓아낼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도 "중국군이 영국 군함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어떠한 부적절한 행위에도 대응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면서 "영국 최신 군함을 가까이서 연구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기자 문답 형식으로 "영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황당무계하다"면서 "영국이 그렇게 먼 남중국해까지 항모를 보내 시비를 일으키고 군사적 긴장을 심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1세기에 영국의 군함 외교는 이미 통하지 않는다. 역외국가인 영국이 너무 멀리 개입하면 안 된다"면서 "남중국해 도발을 멈출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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