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대통령, 유엔군 참전용사 2인 훈장 수여 (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직 대통령 첫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직접 수여…"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 되새길 것"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6·25 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에밀 조세프 카폰 신부(미국)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콜린 니콜라스 칸 장군(호주)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 유엔군 참전용사 가족을 초청해 훈장을 수여하며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뜻을 기렸다. 문 대통령이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을 되새기며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카폰 신부는 군종신부로 파병돼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박애를 실천한 ‘6·25 전쟁의 성인’으로 불린다. 그는 전쟁 중 탈출할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를 거절하고 부상자를 돌보다 중공군에 포로로 잡혔고 1951년 5월23일 숨을 거뒀다.


청와대는 "2013년 4월 미국에서는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를 수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카폰 신부의 조카인 레이먼드 에밀 카폰씨가 참석해 훈장을 대리 수상했다.

칸 장군은 1952년 7월, 호주왕립연대 1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해 최전방 정찰 임무 수행 중 총탄에 폐 손상을 입었다. 호주로 귀국한 후에도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으며 호주 캔버라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에 기여한 인물이다.


청와대는 "건강상 이유로 방한이 어려워 그의 조카 손녀인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씨가 방한해 대리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