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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후원금, 첫날 20억 육박…여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모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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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계좌 연 지 하루도 안 돼 모금 한도 약 80% 채워
윤석열 "상식 기반해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는 국민의 지지와 격려라고 생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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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계좌를 연 지 하루도 안 돼 약 20억원을 모금, 한도의 약 80%를 채웠다.


26일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16시 30분 현재 총 약 1만5000분께서 총 19억5400여만원(1,954,183,789원)을 후원해 주셨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25억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고, 후원자 1인당 기부 한도는 1000만원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26일) 오전 8시 30분쯤 후원금 계좌를 공개했고 하루도 안 돼 모금 한도의 76%를 채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뒤 후원금 관련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상식을 회복하고, 상식에 기반해 예측 가능하고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첫날 20억원 모금 기록은 여야 대권주자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대금액'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금 모금 첫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억원을 모으며 남겼던 '최고 기록'을 2배가량 앞선 금액이다. 이 지사가 그 다음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모금한 14억978만원을 이미 뛰어넘은 상황이기도 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루에 8억1400만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하루에 2억원 가량을 모금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20대 대선 예비후보 당시 계좌 개설 하루 반나절 만에 7억3108만원을 모았다.


사진=배우 김부선 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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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원자 중에서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전 총장에게 10만원을 후원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더 안타깝다.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에서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기분 좋다"며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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