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상황에 맞춰 대선 후보 경선에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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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메타버스 회의' 시연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본경선 일정 및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9월4일 첫 순회경선 전까지 온라인 기반의 소프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선 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경선 일정은 총 3단계다. 먼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슬기로운 후보생활'에서는 국민이 제안하는 정책을 모아 후보자의 의견을 영상으로 들어보는 '더민:정책 마이크', 후보자가 인생 맛집에서 지인과 일상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촬영해 보여주는 '더민:찐한 맛집', 후보자가 공약이나 국민 제안 정책을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더민:정책 마켓'으로 구성됐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월9일부터 29일까지는 '국민면접 시즌2'를 진행한다. 앞서 '슬기로운 후보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한 후보자들은 국민면접 시즌2에서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한다.


언론인 집중면접, 학계원로·오피니언리더 집중면접, 청년 집중면접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고, 각 집중면접 후에는 별도로 구성된 국민 심사패널단 평가가 진행된다. 세부 진행계획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수립돠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탄력적으로 오고 갈 계획이다.


대선경선기획단은 TV토론 역시 토너먼트 방식 도입, 국민 심사패널단 구성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9월4일부터는 순회경선에 돌입한다. 순회경선에서 각 후보자들은 합동연설회와 경선 투표를 통해 대통령 자격을 최종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정당 사상 최초로 경선 과정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가상공간으로, 경선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옮겨 코로나19 시국에도 대선주자들의 활동을 보장하고 주목도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은 이날 대선경선기획단 7차 회의에서 "한 달 전만 해도 흥행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과욕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현재까지 100만명 국민들이 민주당 선거인단에 신청해줬다. 대의원을 포함하면 160만 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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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0만 명이던 선거인단 모집 목표를 300만 명으로 높여잡아야할 것 같다"면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의미있는 경선을 만들기 위해 경선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옮길 예정이다. 더운 여름, 시원한 경선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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