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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권 도전 공식화…"'클라쓰' 다른 나라 만들겠다"

최종수정 2021.07.25 11:18 기사입력 2021.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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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 지사 캠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 지사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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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25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원희룡 정부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데서 출발하겠다"며 "클라쓰(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제가 꿈꾸는 나라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라며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정신인 '공정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 찬스'와 '혁신 성장'을 비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가 찬스는 사회 곳곳에 있는 사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보육, 일자리, 교육 등 분야에서 기회를 주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 성장은 국민과 기업의 손발을 묶고 있던 규제를 과감히 풀어 획기적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원 지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원 지사는 1호 공약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매년 10조씩 5년 동안 예산 편성을 변경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소요되는 재원마련 방법뿐 아니라 상환 계획도 동시에 수립할 것"이라며 "담대한 회복은 생존회복에만 그치지 않고, 자영업의 구조전환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의 경쟁력으로 보수 정통성과 중도 확장성을 겸비한 득표력, 민주당과의 5전 5승 선거 경쟁력, 정치와 행정을 모두 경험했던 것, 철저한 자기관리로 인해 검증된 도덕성 등을 꼽았다. 원 지사는 "일관되게 20년간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이다.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다"며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고 간 것은 10억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아직까지 여론조사 지지율이 5% 미만인 상황인데 어떻게 반등 기회를 마련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 지사는 "8월부터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되고 수많은 검증, 토론을 거치게 된다. 그동안 여러 준비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어떤 나라를 만들지 등 비전과 계획을 국민들 앞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며 "경선이 본격화되면 누가 대한민국을 잘 이끌고 만들 수 있는지로 질문의 초점이 바뀔 것이고 원희룡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답변했다.


이날 원 지사는 출마 선언 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일반 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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