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공작설' 힘 받나…윤석열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동훈 전 캠프 대변인이 폭로한 이른바 'Y 공작설'에 대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3일 "여권쪽 인사가 와서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혐의를)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거절하자)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다. 공작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에선 Y가 윤 전 총장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저에 대한 공격이 다양한 방면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수사를 악용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진상은 더 규명돼야 한다"면서도 'Y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 전 대변인) 본인이 자기 명예를 걸고 얘기한 것"이라며 "피의사실공표는 보통 경찰에서 검찰에 송치할 시점에 한다. 그런데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하던 지난달 29일 공개된 부분도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검증 시도에 대해서는 "공직에 출마한 사람은 윤석열 본인이기 때문에 제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팩트에 기초한 것이라면 그에 대해 얼마든 설명드릴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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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요양병원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장모 최모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 전 총장은 "(장모 관련 사건은) 지난 2019년 총장 청문회 때 처음 알았다"며 "지금 혐의에 대해 당사자와 변호인이 다투고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유보했다. 그는 "제가 (최 전 원장과) 단일화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고 그런 부분을 다 포함해서 정권 교체가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이라도 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최 전 원장과의 단일화나 최 전 원장의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언급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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