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진짜 '물폭탄'" 남부지방, 강한 장맛비 '120명 이재민' 발생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진짜 물폭탄이네요. " , "이재민 더 이상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남부지방에 6일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는 60대 여성 1명으로, 오늘 새벽 전남 해남군 대흥사 계곡 주변 주택 침수로 숨졌다.
또 전남 해남과 강진, 진도 등에서 193세대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5명은 귀가했지만 115명은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30대 회사원 이 모씨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다"라면서 "갑작스런 폭우에 이재민들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매년 되풀이 되는 일 같은데, 이번에는 좀 나라에서 제대로 대응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폭우로 시설 피해도 나왔다. 당장 전남 곳곳에서 농경지 7천572ha와 주택 8동, 상가 35동 등이 물에 잠겼고, 부산 수영구에서는 128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또 폭우가 계속되면서 순천~광주송정을 잇는 전철 1개 노선이 운행 중지됐다. 김포와 울산 여수 등 3개 공항 11개 항공편, 24개 항로 여객선 40척이 통제되고 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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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침수 우려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은 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차단하거나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방송·자동음성통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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