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바지내릴까요’ 발언에, 박용진 “곤란하고 불쾌한 질문에 정색..대통령의 자세 아니야”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정색
박용진 "대통령의 자세 아니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사전행사에 참석,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해 6일 “이런 일은 본선에서 있었으면 '폭망각'”이라며 토론자세가 부적절했다고 직격했다.
전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차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묻자 이 지사는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상황을 '이 지사가 어떻게 위트 있게 넘어갈까' 하며 봤는데 위트가 아닌 '바지 발언'으로 이야기가 가버렸다"며 "세상 민망한 일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에게 불리하거나 불쾌한 일이 있더라도 (노련하게) 답변하셔야 하는데 예전에도 곤란한 질문을 하니까 인이어 빼서 집어던지고 생방송 중에 방송 연결인터뷰 중 가시는 그런 모습으로 대통령의 태도를 가져가시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우리끼리 스파링하는 중이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본인에게 불리하거나 불쾌한 일이 있더라도 이렇게(위트 있게) 대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이 지사를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 201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었던 것의 반의반도 안 된다”며 “저는 그냥 '잽' 정도 날리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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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당시 문 후보한테 이 후보는 거의 UFC 수준으로 공격했다. 팔 꺾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러니까 이 후보도 '박용진이 나한테 너무 강하게 한다'고 서운하실 게 아니라 정책을 검증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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