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기후변화' 다음으로 '생물다양성' 이슈 대비해야
대한상의·주한유럽상의, 'ESG 비즈니스 컨퍼런스' 2일 개최
유럽 및 한국의 ESG 공시 및 전략 논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럽연합(EU)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입법을 준비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2일 'ESG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유럽 및 한국의 ESG 공시 및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지속가능한 기업지배구조,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해외 산림벌채 방지를 위한 실사, 지속가능한 제품 이니셔티브 등 ESG 관련 입법안을 준비 중이다. 탄소국경세 도입, 공급망 실사 등 유럽과 한국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해 가이드라인 제시하는 비영리기구(GRI),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ESG 글로벌 공시가 향후 기업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SG와 공시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맡은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단장은 "ESG 공시가 중요한 이유는 책임투자를 비롯한 ESG 생태계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이후 생물다양성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자연자본 관련 공시에 대한 T/F인 자연자본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NFD)에 대해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지난 6월 G7은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에 따른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시 의무화를 결의했고, TCFD는 바젤 등 금융감독에 통합되고 있어 자본시장의 핫 이슈가 됐다"며 "UNEP FI가 주도해온 생물다양성 관련 TNFD 공시도 G7을 통해 새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팀장은 "ESG 공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금융기관들의 ESG 등급 정보 활용이 늘고 있어 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자본조달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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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표한 내용은 오는 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세미나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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