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투표를 통해 7월의 미래유산 선정

잠수교·귀로·영천시장, 서울 '7월의 미래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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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한강의 수위 변화를 보여주는 ‘잠수교’와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귀로’ 그리고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영천시장’이 7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잠수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는 2층의 교량 중 아래층 교량이며 한강에 준공된 9번째 다리이다. 다른 교량에 비해 수위로부터 2.7m의 위치라는 낮은 높이로 건설돼 한강의 수위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영화 ‘귀로’는 이만희 감독의 장편영화로 1960년대 서울역과 그 주변 지역 경관이 잘 나타나 있어 2016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대사나 서사적 전개가 아닌 공간구성과 미장센을 활용해 인물의 심리를 표현해 비판적 모더니즘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재래시장인 ‘영천시장’은 식료품과 농축산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곳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떡 도매시장이라는 특징으로 2013년도에 미래유산 선정됐다. 현재는 떡 자체보다는 떡볶이와 꽈배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유명한 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9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진·스티커 공모전, 미래유산 답사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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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5000표가 넘는 투표를 통해서 7월의 미래유산이 선정됐다”며 “원데이 클래스, 공모전 등 앞으로 진행되는 미래유산 사업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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