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단체급식 부당지원을 조사해달라'며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글 갈무리. [이미지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그룹 내 사내 급식 물량을 그룹 내 계열사에게 100% 몰아준 혐의로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9,6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89%
거래량
19,806,706
전일가
78,900
2024.04.18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증시 하락 직격탄 맞은 국민연금… 총선 후 주식평가액 6.2兆 '증발'원베일리 '재건축의 신'에 맞선 변호사, 주주 행동주의 이끌다
close
등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다른 대기업 그룹에서도 사내 급식과 관련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본인을 '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31,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07%
거래량
1,111,122
전일가
233,500
2024.04.18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상장 숙제' 보스턴다이내믹스…전동식 新로봇 공개증시 하락 직격탄 맞은 국민연금… 총선 후 주식평가액 6.2兆 '증발'"제주서 충전 로봇 써보세요"…현대차, 100팀 여행 지원
close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MZ세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이가 작성한 "현대차 그룹이 왜 꼭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0699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9,8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1.53%
거래량
41,812
전일가
49,050
2024.04.18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대규모 리뉴얼…"경기서부 대표"'연봉 39억 육박'…회장님 보다 많이 받는 CJ 월급쟁이는 누구?현대百 지주사, 현대홈쇼핑 지분 25% 공개매수…"지주사 체제 완성"
close
그룹의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0054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535
전일대비
170
등락률
+3.89%
거래량
223,251
전일가
4,365
2024.04.18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현대百 지주사, 현대홈쇼핑 지분 25% 공개매수…"지주사 체제 완성"신동빈 롯데 회장 연봉 '212억대'…이재현 CJ 회장은 반토막현대백화점그룹, 배당 절차 개선…"깜깜이 배당 없앤다"
close
에서만 급식을 공급받아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현대차그룹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급식이 모든 사업장에 항상 같이 따라다녀야 한다"며 "공정위의 이번 삼성웰스토리만을 향한 고발 사건은 타 그룹의 임직원들이 겪고 있는 진짜 고통들이 가려지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지난 24일 공정위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기
0091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6,7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61%
거래량
401,989
전일가
147,600
2024.04.18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삼성, 전 계열사 임원 주 6일 근무차세대 반도체 공정장비로 체급 올린 필옵틱스주린이도 수익내는 '놀라운 무료카톡방'의 등장
close
·
삼성SDI
삼성SDI
0064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05,500
전일대비
19,500
등락률
+5.05%
거래량
319,767
전일가
386,000
2024.04.18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코스피 상승세, 2618선 거래[특징주]삼성SDI, 전고체 R&D 넘어 양산 준비…전고체 전지 기술 리더십 ↑삼성, 전 계열사 임원 주 6일 근무
close
등 삼성그룹 내 4개 사가 2013년 4월부터 이달 2일까지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삼성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줌으로써 웰스토리가 고이익을 항시 유지할 수 있도록 부당지원했다고 봤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삼성전자 등 4개사와 삼성웰스토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34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는 고발 조치했다.
청원인은 특히 "식사의 질이라도 좋았다면 임직원이 나서서 이렇게 글을 쓰진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급식의 품질을 문제삼았다. 그는 "식단가의 구성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부실하다"며 "부실 급식으로 논란이 됐던 유치원 부실 급식 사건들에 비할 정도로 식사의 질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현대그린푸드가 공급하는 사내 급식의 질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식사의 양과 질은 좋지 않음에도 매년 어떤 방식으로 10만명이 넘는 회사의 단체급식 공급사로 현대그린푸드만이 선정되는지,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는 왜 한번도 이뤄지지 않고 불만에 대한 개선도 이뤄지지 않느냐"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청원인은 "왜 오너 일가 사이의 단체급식 내부 거래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막고 있는지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