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와 첫번째 다자간 정상회의…"우리 기업 선점해야 할 시장, 대안적 생산기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한국-중미통합체제(SICA)와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성장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부가 중남미 국가와 갖는 첫 번째 다자간 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안정된 거버넌스를 구축해 역내 통합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SICA 회원국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국과 SICA의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ICA는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벨리즈 등 중미 8개국 통합과 발전을 위한 역내 기구다. 청와대는 한-SICA 정상회의가 외교 지평을 넓히는 한편 북미·남미·태평양·대서양을 잇는 지리·경제 요충지인 중남미와의 경제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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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나마와 과테말라에는 우리 기업 20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파나마 확장운하 개통을 계기로 미국 석유·천연가스 수입 통로로 떠오른 중남미는 대미 ‘니어쇼어링(생산기지 인접국 이전)’ 유력 후보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SICA 회원국은) 6000만 인구의 3300억달러 시장인데 우리 기업이 선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미·중 갈등에 따라 대안적 생산기지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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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ICA 회원국 정상들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SICA 정상은 경제 협력 등을 토대로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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