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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부모 찬스·세습 절벽 아닌 국가 찬스로 공정기회 줘야"

최종수정 2021.06.24 11:30 기사입력 2021.06.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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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주자 릴레이 인터뷰 ⑥ 원희룡 제주도 지사
대입 수석, 운동권 대학생, 검사, 개혁보수 정치인 거쳐
흙수저 출신의 대표적 '개천에서 난 용'
어린이집부터 취업까지 맞춤형 평생교육
규제·지원·세금혜택 모두 일자리와 연결할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나는 부모 찬스도 없었고 오로지 국가 찬스로 여기까지 왔다. 대한민국에서 받은 성취와 기회, 응원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나에겐 있다."


원희룡 제주도 지사./윤동주 기자 doso7@

원희룡 제주도 지사./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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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가 생각하는 국가는 개인에게 ‘찬스(기회)’를 주는 주체다. 기회 제공의 경로는 교육과 일자리 그리고 주거다. 원 지사는 최근 제주도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국가 찬스’를 ‘부모 찬스’ ‘세습 절벽’의 대체 개념으로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모든 아이와 청년, 국민이 부모 찬스에 의해 세습 절벽에 맞닥뜨리는 게 아니라 국가 찬스를 통해 도전할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받는 그런 나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이 같은 정치관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경험과 성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단순히 이 땅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오늘날 내 인생의 도전이 가능했고, 오늘의 내가 있었다"며 "나는 부모 찬스도 없었고 오로지 국가 찬스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원 지사는 ‘개천에서 난 용’의 대표 사례다. ‘무학 농민의 자식, 그야말로 흙수저’ 출신이었지만 대입 전국 수석, 사법고시 수석 합격 등 영예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국가 찬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 가능한 것일까. 먼저 교육에 대해 그는 "어린이집 단계에서부터 초중고 기초학력과 이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평생교육에서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 역량을 국가가 관리 지원해주는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규제나 정부 지원, 세금 혜택 등을 모두 일자리와 연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주택 문제는 "이번 정부 4년간 공급도, 대출도 막혔는데 다양한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정부가 마련해 ‘내 집’ 욕구를 가진 사람들을 최대한 지원해주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 지사./윤동주 기자 doso7@

원희룡 제주도 지사./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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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인 그는 지난 7년간 제주도지사 경험이 차기 정부 운영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서 실행한 탄소중립과 디지털 인재 양성, 투명한 행정시스템 구축 등 경험이 대한민국 미래를 실현하는 혁신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지사로서 제주도 사회복지사협회장 출신의 보건복지부장을 선발하고, AI 전문가 출신의 미래전략국장을 영입한 사례 등도 언급하며 "민간 전문가를 과감히 발탁해 관료주의를 깨는 노력은 국가 차원에서 접목해볼 만한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운동권 대학생에서 검사, 보수정당 소장파 정치인 등 다양한 이력의 삶을 지나온 그는 "‘권력을 나누는 정치’가 앞으로 요구되는 정치"라고 했다. 그는 "나와 다른 것에 대한 부정과 증오, 편 가르기, 이런 관행을 단절하지 않고선 양극화 해소와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권력 분산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내면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민주화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가장 억압적이고 편 가르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위선적이며 자기 가치를 파괴하는 것이냐"며 "보수정당 역시 이 점은 똑같았는데, 이제는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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