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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 유출 논란' 탁현민 "애먼 트집…이전 정부 때도 공개했다"

최종수정 2021.06.21 10:46 기사입력 2021.06.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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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한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암호명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한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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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유럽 순방 암호 등 외교 관련 정보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관련 20일 "애먼 트집"이라며 "더는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억지주장, 있지도 않은 외교참사나 홀대보다는 대통령의 순방 성과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18일 유럽 순방 후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순방의 암호명(콘서트)과 공군 1호기 내부에서 진행한 회의 사진을 공개해 보안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이번 대통령의 유럽순방 암호명 공개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라며 "6박8일간의 순방 행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조금이라도 더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였다. 대개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역시나 트집을 잡고 논란을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암호명은 내용을 가리기 위한 장치다. 보안상 대통령의 일정을 행사 전까지 숨기기 위해 누가 들어도 연상할 수 없는 제목을 붙인다. 사전에 알려져도 '그게 뭐지' 싶게 만드는 것이다. 아예 '00방문'을 대신해서 공개적으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행사가 종료되거나, 언론을 통해 순방 일정이 사전 공개가 된 후에는 더 이상 비밀일 수 없다"라며 "모든 일정은 언론에 공개되었고, 더는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역대 정부에서도 행사가 끝나면 암호명을 공개한 적이 많다.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선 첫 순방 암호명을 영화 제목 같다며 순방도 가기 전에 언론이 보도했다"라며 "또 요즘과 달리 과거에는 행사 내용, 순방 장소가 오히려 연상되도록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 들어서는 행사명과 행사장소가 연상되지 않도록 짓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있지도 않은 외교 참사보다는 대통령 순방 성과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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