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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호남 공략 가속화…'새만금 사업 등 지역 현안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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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박준이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나흘 만에 또다시 호남을 찾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입당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연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이 대표는 전북 김제 '새만금 사업' 현장인 만경대교를 방문했다. 그는 만경대교에서 새만금청 관계자에게 새만금사업 관련 진행경과를 보고 받고, 추진 계획 등 현안을 살폈다. 이 대표는 "기업유치를 위해서 다른 곳들에서 하는 법인세나 관세 특혜 외에 새만금사업에 특혜나 도와드릴 방법이 있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세밀하게 살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과 광주 버스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택했다. 첫 방문은 국가적 사건이나 재난 피해자 조문이라는 상징적인 행보였다면, 이날은 호남권 산업 개발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하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저희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오에 대한 반성에 그쳐선 안 된다"며 "앞으로 우리 당 호남 지역 메시지는 일자리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김 전 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에 이어 '호남과의 동행' 전략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후보 시절 참여한 광주 합동토론회에서도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외면 받는 이유를 언급하며 "우리는 호남에서 더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전임 지도부에 이은 적극적인 호남 구애는 실제 호남권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광주·전남·전북에서만 580여명이 국민의힘 입당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북도당의 경우 한 달에 5명 수준이던 입당 수가 이달 200명(18일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군산형 일자리' 명신 공장에 이어 오후엔 전주 국가수소산업단지,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현장 등 전주 지역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전주 서부 신시가지 일대를 돌며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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