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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의당과의 협력 잘 할 수 있어…차별금지법 피해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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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취임 인사차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방문, 환담을 나누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취임 인사차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방문, 환담을 나누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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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정의당을 향해 ‘야당 간의 협치’ 등을 언급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서도 당내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예방했다. 그는 여 대표에게 "정의당과의 협력이라는 것이 결코 생소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보상 문제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의당 사이의 입장이 같은 점을 언급하며 "이런 부분에서부터 우리 야당 간의 협치를 통해서 저희가 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고 앞으로는 국가를 위한 희생이라는 단어로 정당화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저희가 공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 등이 지지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저희 당(국민의힘)이 지금 대변혁기에 있다"면서 "보수 정당들이 외면하거나 피해 갔던 의제들을 다루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저희 당론이 매번 확정되지 않았던 것은 이 논의 자체를 저희가 진행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고 말했다. 그는 "일부 조항을 빼자는 등의 어떤 논의보다 그 자체로서 논의되어야 하며 그렇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이 대표에 차별금지법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줄 것과 함께 중대재해 근절 특위를 국회에 설치할 것 등을 제안했다. 여 대표는 "국민의힘이 수구보수가 아니라 개혁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 사회의 비전과 과제를 둘러싼 정의당과 국민의힘의 정책 대결이 장이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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