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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집단면역' 앞당겨지나… 모더나 유통 시작·노바백스 도입 눈앞

최종수정 2021.06.16 13:05 기사입력 2021.06.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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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1321만명… 접종률 25.7%

가팔라지는 접종 속도에
일시적 수요·공급 불일치 우려도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 목표치인 1300만명을 넘어서며 당초 예상일 보다 조기 달성한 16일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병력이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 목표치인 1300만명을 넘어서며 당초 예상일 보다 조기 달성한 16일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병력이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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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며 접종자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제시한 ‘11월 집단면역’이 앞당겨질 지 주목된다. 네 번째로 국내에 도입된 백신인 모더나 백신이 16일 유통을 시작한 가운데 임상 3상에 성공한 노바백스 백신이 언제쯤 국내에 도입될 지가 백신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21만920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10일만에 13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접종률은 25.7%다.

접종 초기에는 100만명 접종 돌파까지 39일이 걸렸지만 백신 수급이 늘고 접종 역량도 강화되면서 지난 10일 1000만명을 넘어선 후 1300만명 달성까지는 불과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16~19일 사전예약자가 163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중 14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GC녹십자 오창공장에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실은 수송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GC녹십자 오창공장에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실은 수송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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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백신 접종은 정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더나 백신의 유통이 시작되고, SK바이오사이언스 가 국내에서 위탁생산(CMO)하는 노바백스 백신이 임상 3상에서 높은 효능을 입증했다. 기존 공급 백신과 함께 이들 백신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경우 정부가 목표로 한 집단면역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추진단은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2차 접종까지 끝내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상반기까지 1940만회분에 그쳤던 백신 도입은 3분기 8000만회분, 4분기 90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15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출하승인 등에 쓰인 300회분을 제외한 5만4700회분이 이번주 안으로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예비의료인 포함)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모더나 백신은 국내 유통을 맡은 GC 녹십자 오창공장에 보관 중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오늘부터 백신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은 이번 물량을 포함해 총 4000만회분 도입이 계획돼 있다.


마찬가지로 4000만회분 도입이 예정된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노바백스는 최근 임상3상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90.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3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임상에서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률은 100%로 나타났고, 변이 바이러스 중 ‘알파(영국 변이)’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등 8종 변이에 대해서도 93.2%의 예방률을 보였다. 노바백스는 오는 3분기 안으로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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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접종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일시적 수요-공급 불일치가 우려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은 20일부터 일시 중단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14일 백신 수급과 예약자 간 차이로 "60~74세 이상 고령층 중 36만명 정도 예약 초과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가 다음달에나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도 상황은 비슷하다. 15일부터 2분기 중 AZ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었지만 연령 제한이 설정되며 접종을 받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보건의료인, 돌봄인력 등 20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들 역시 전체 대상자는 26만7000명이지만 정부가 예상한 19만여명보다 대상자가 크게 늘면서 선착순 예약이 이뤄졌다. 나머지 6만7000명은 오는 28~30일 재예약을 거쳐 다음달 5~17일에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백신 수급이 접종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역전 현상이 빚어진 셈이다. 현재 상반기 중 공급이 확정된 백신은 AZ 83만5000회분과 화이자 직계약분 195만회분(16일 도입 65만회분 포함)에 불과하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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