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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첫 3270P…3277.93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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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가 5개월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27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6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0.43% 오른 3272.77을 기록했다. 장초반 3277.93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1월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3266.81을 넘어섰다. 지난 이틀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장 직후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개인과 외국인이다.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직후에는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오전 장 내내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전일대비 0.09% 오른 3252.13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15일에는 전일대비 0.20% 오른 3258.63으로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주부터 미국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며 성장주가 각광을 받았다"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둘러싸고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한국 증시가 신고가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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