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띄우는 與...反이재명 전선 형성될까
최인호 의원 국회서 기자회견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당 내 개헌 바람이 거세다. 최인호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적인 정책의 추진이 어려운 5년 단임제 하에서 여소야대 상황까지 겹치는 경우에는 주요 정책의 추진은커녕 국정운영 자체가 마비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며 2032년 4년 연임제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개헌안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2032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 ▲결선 투표제 도입 ▲국회 추천 야당 총리 관행화 등을 함께 주장하며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협치와 통합의 정치를 이룰 건설적인 제안과 토론,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문(친문재인) 중심 당내 연구모임인 ‘민주주의 4.0’ 토론회에서도 이번 개헌안을 제안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친문 진영까지 개헌론을 주창하면서 사실상 개헌을 고리로 한 ‘반(反) 이재명’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토지 공개념’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 중임제’를 담은 개헌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도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개헌보다 민생’이라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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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 같은 ‘협력 구도’가 1강을 깨기 위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해석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1등을 제외한 나머지가 뭉쳐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선거를 9개월 앞둔 상태에서 선택한 개헌 카드가 국민적 동의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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