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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준석=유승민계? 뜻 함께했던 동지들 모욕하지 마라"

최종수정 2021.06.10 12:10 기사입력 2021.06.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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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② 유승민 전 국회의원
"내가 공천을 주는 것도 아니고
돈으로 움직이는 조직도 아닌데
어떻게 특정인 계파라 부르나"

유승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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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현주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큰 흥행을 기록 중이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마치 죄인처럼 좌불안석이었다. 경쟁 후보들이 이 전 최고위원을 ‘유승민계’로 규정하며 공정한 대선 관리에 의구심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유 전 의원은 ‘유승민계’라는 일련의 공격에 대해 ‘동지를 모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대선 캠프 사무실 ‘희망22’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그는 "2016년 탈당하면서 ‘낡은 보수는 정말 안 된다’는 정신으로 바른정당을 만들었다. 결국 성공하지 못했지만 특히 젊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자는 생각이 강했다"고 회고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당시 이 전 최고위원도 이런 정신을 공유했었고, 여전히 그 불씨가 국민의힘 내부에도 살아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계파라고 하는 것은 저와 뜻을 같이했던 분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공천을 주는 것도 아니고 과거처럼 돈으로 움직이는 조직도 아닌데 어떻게 특정인의 이름을 넣어 계파라고 부르냐"라고 유 전 의원은 항변했다.

이준석 능력주의와 생각 달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지만 강요 안해
공정한 출발선 고민해야

일각에선 유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을 계파로 묶으려고 하지만, 둘 사이엔 여러 가치관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들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의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능력주의)는 제 생각과 맞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두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지만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능력주의만으로 설명 안 되는 것들이 많다. 출신 조건이나 가정환경, 외모 등이 모두 공정한 출발선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반대하는 여성할당제에 대해서도 "창업 지원 등에서 여성이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육군사관학교나 해군사관학교 사례처럼 여성 인원 제한 때문에 여성이 불리한 경우도 많다"며 "이런 문제들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무엇이 진짜 공정인지 치열하게 토론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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