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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갠' 기업들, 주가는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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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분할 후 36%나 상승
패션사업 뗀 F&F홀딩스 약세
LG·LX홀딩스도 연일 고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주요 기업들이 분할을 마치고 속속 상장한 가운데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 관련주의 강세로 F&F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고전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0분 기준 F&F는 전일 대비 1500원(0.30%) 오른 49만4000원에 거래됐다.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F&F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지난해 말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지주회사 부문인 F&F홀딩스 로, 패션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F&F로 나뉘어 지난달 21일 재상장했다. F&F는 상장 이후 이틀만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시초가 대비 36.81% 상승했다.

소비 회복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회사인 F&F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패션사업 부문을 떼낸 F&F홀딩스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장 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단 이틀만 오름세를 나타냈을 뿐 그외는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F&F에 대해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증익 속도가 가파르다"면서 "2023년까지 F&F의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30%로 의류 브랜드사 평균인 18%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F&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제시했다.


인적 분할을 거쳐 지난달 27일 변경 상장한 LG LX홀딩스 도 주가가 부진하다. LG는 상장 첫날 9%대 급락세를 보였고 이후에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초가 대비 15.48% 하락하며 10만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LG는 거래정지 직전 12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이 자회사로 편입된 LX홀딩스도 시초가 대비 13.04% 하락한 상태다.


다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의 주가 하락은 LX홀딩스에 편입된 계열사들이 순자산가치(NAV) 산출 시 제외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편출된 회사들의 NAV 감소 대비 시가총액 감소가 훨씬 큰 상황으로 과도한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역시 분할 후 재상장한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의 주가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에코프로의 환경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코프로 역시 첫 날 상승 후 연일 약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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