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반은 넘어"
"유승민계, 실존하는지도 의문"
"중진 후보 단일화? 민망한 상황 생길 수도"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6·11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1일 "제가 호랑이 등에 탔다"라며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호랑이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면 기성 정치인들의 패기 부족과 보신주의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당이든 크게 한 번씩 변혁을 겪는다. 국민의힘도 변혁을 몇 번 겪어야 한다"라며 "제가 제시하는 공정 담론이 우리 당의 근간에 자리할 수 있다면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중진 후보들이 자신에 대해 정치 경험 부족 등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 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며 "유의미한 지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반은 넘어섰다"고 답했다.


이어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해서 1+1이 1.5도 안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며 "중진 후보들이 그것을 모르고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단일화하겠다면 해도 되는데 굉장히 민망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유승민계'라고 지적하며 계파 논쟁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선 "제가 바른정당 출신이기 때문에 바른정당계라고는 할 수 있다.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유승민 후보였고, 아버지의 친구인 그 정도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승민계가 실존하는지도 약간 의문이지만, 실존한다고 해도 그들이 유승민을 대통령 만들기도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무슨 조직적인 힘을 발휘해서 이준석을 당 대표로 밀어 올릴 수 있겠는가"라며 "힘이 있었으면 옛날에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

이 전 최고위원은 아울러 "이번에 당 대표(가 되는 것)는 저에게 독이 든 성배일 수 있다. 제가 제 귀책사유로 대권을 잡아오지 못한다면 민망한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저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유승민이든 윤석열이든 홍준표든 안철수든 누구든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 (특정한) 누굴 대통령 후보 만드는 게 제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