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스폰서 일본 기업, 8.5%만 '개최 지지'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가 벌어진 지난 18일 도쿄의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 앞 올림픽 조형물 앞에서 경비원이 경계를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57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반대하는 국내 여론이 압도적인 가운데 일본 스폰서 기업 71곳 중 단 6곳만이 개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일본 '슈칸 포스트'에 따르면 7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찬성하는 스폰서 기업은 전체 71곳 중 ANA홀딩스, 동일본여객철도, 도쿄메트로, 아스제약, 야마토하우스공업, EF 등 총 6곳으로 전체의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5개 기업은 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거나 답변 마감 시한까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후원하는 일본 스폰서 기업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직접 계약을 맺은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브리지스톤 등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3곳을 포함해 골드 파트너(15곳), 오피셜 파트너(32곳), 오피셜 서포터(21곳) 등 총 71곳이다.
이러한 설문 결과는 일본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차 연기해야한다는 의견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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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칸 포스트는 가장 낮은 등급인 오피셜 서포터 기업도 15억엔(약 153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등 스폰서 기업의 전체 지원액이 3720억엔(약 3조80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폰서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모두 포기하는 식의 취소를 주장하기는 어려운 처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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