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수 2만4054명…17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3월 혼인, 전년동기比 13.4% 급감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 3월 전국 출생아 수가 3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2만4054명에 그쳤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혼인 역시 지난해 3월보다 13.4% 감소했다. 30대 연령층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이 미뤄진 탓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4054명으로 1년 전보다 152명(-0.6%) 줄었다. 이는 3월 기준 1981년 월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5명으로 이 역시 전년 동월(5.6명)보다 감소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광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 수 감소 영향으로 출생아 수도 줄어들고 있다"며 "코로나로 결혼식이 연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6603명으로 1년 전보다 749명(2.9%)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1명으로 지난해 3월(6.2명)보다 감소했다. 고령자 인구수는 증가하는 데 반해 사망자 수가 많이 감소해서 전체적인 사망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3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549명으로 집계됐다. 자연증가분은 지난 2019년 11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7개월째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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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6763건으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595건(-13.4%) 급감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인구 감소와 결혼식 연기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혼 건수는 9074건으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788건(2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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