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 대표와 678일만에 靑 초청 오찬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 '초당적 협력' 요청…지난해 2월에는 국회 방문, 여야 대표 만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78일 만에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26일 청와대 오찬 간담회 참석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다.
각 당 대변인도 오찬 자리에 함께 했다.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5당 대표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다. 인왕실로 이동한 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이후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 성과와 반도체, 백신,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보고할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019년 7월18일 이후 678일 만이다.
당시와 비교하면 초청 대상 정당과 대표가 모두 달라졌다. 2019년 7월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당시는 일본 경제보복 문제가 초점이었다. 청와대는 여야 대표와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5당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는 별도의 공동 발표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2월28일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28일에는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김태년, 주호영) 2명만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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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오찬은 3차 추가경정예산 등 현안 논의가 초점이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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