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직원들, '미나리' 보며 아시아계 연대감 높인다
주유엔대표부, 유엔 및 산하기구 직원 상대 미나리 특별 상영회 개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유엔과 전 세계 유엔 산하 기구들의 직원과 가족들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를 관람하며 아시아계에 대한 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22일(현지시간) 저녁 '미나리' 온라인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에는 유엔 사무국을 비롯한 여러 유엔기구, 유엔 회원국 대표부, 유엔국제학교 등 유엔 관련 각종 기관과 단체의 직원 및 가족 1000여 명을 상대로 열린다. 대표부 측은 1800여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부는 미국 내 아시아계에 상대 혐오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이해와 연대감을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마침 5월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제도 주민 유산의 달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필리핀 이민자 출신의 한 유엔 사무국 직원은 "영화에서 할머니와 손자가 나누던 대화가 손자를 돌보기 위해 미국에 온 내 어머니의 모습 같다"고 밝혔다. 한 미국인 교사는 사회 정의에 관한 수업에 ‘미나리’를 교재로 활용해 학생들과 이민자에 관한 경험을 나누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싶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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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번 상영회가 유엔 커뮤니티 내에서 미국 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공감대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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