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김동연 전 부총리와 교감 중…산업화·민주화 거대한 기득권 깨야"
이재용 부회장 사면 필요성도 언급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교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거대한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래지향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 사회의 기존 산업화, 민주화 거대한 기득권을 깨야만 20대, 30대와 중산층과 서민이 살아난다"면서 "제 스스로가 민주화운동을 했지만 저도 시대에 뒤떨어진 것 아닌가. 정말 매일매일이 두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에 빛나는 업적도 있었지만 다음 세대를 향한 디지털과 그린, 요즘 경영에서도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완전히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가치 기준이 지금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지 않느냐"면서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을 갖는 미래를 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나라, 일류국민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김동연 전 부총리와는 교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총선에 이어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여야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고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 지난 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면서 "앞으로도 ‘사회변화의 기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김 전 부총리가) '저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한테 말씀하실 때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신의가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 했다. 보수야당 쪽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민주당이나 이광재 의원과 함께 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이 의원은 언급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여부 논란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부분과 백신 부분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저는 사면도 긍정적으로 좀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이지 않느냐. 이제 좀 근본적인 자기 혁신과 환골탈태를 해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그런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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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민주당 내에는 상당히 팽팽한 것 같고, 밖에 나가보면 일반 시민들은 사면 얘기를 용기 있게 잘했다, 욕먹을 텐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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