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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美 정보수장…'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한미동맹'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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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주 미국의 정보수장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장(DNI)이 일본을 거쳐 방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방한은 오는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외교 협력을 강화하고, 북핵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에 방한 중인 헤인스 국가정보장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미동맹이 더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헤인스 국가정보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 간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고,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13일 비무장지대(DMZ)와 공동경비구역(JSA)을 둘러보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찾아 군 인사들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대북 인적정보(휴민트) 수집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한국에서 박 원장과 따로 한 차례 더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알리는 한편, 북핵 문제와 한미일 안보 협력, 동북아 문제 등 정상회담 관련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과 맞닿아 있는 최전선인 DMZ를 공개적으로 방문한 것은 상황을 주시하며 침묵하고 있는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압박을 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미국 측은 최근 대북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했으며, 북측에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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