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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우병우’에 배포 중단된 국방일보

최종수정 2021.05.15 08:00 기사입력 2021.05.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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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수’가 ‘우병우’로 게재됐던 지면. 15일 배포된 국방일보 2면에는 우병수로 바로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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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일보가 창간이후 처음으로 배포가 중단됐다. 지난 1964년 11월 ‘전우’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이후 군 자체적으로 배포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일보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대한민국 국군 일간지로 장병의 정훈교육를 위해 군사정책, 군 동정 등 군 관련 소식을 다룬다.


15일 군 관계자는 “14일자 배포하기로 한 신문에 이름이 잘못 게재된 부분이 있어 모두 폐기하기로 했고, 새로 인쇄된 신문을 이날 다시 배포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에 이름이 잘된 게재된 인물은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3일 ‘우병수(禹柄秀)’란 한국이름을 받았다. 한미동맹재단(정승조 회장)과 주한미군전우회(빈센트 브룩스 회장)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환송 자리에서다.


성인 ‘우(禹)’는 에이브럼스의 ‘ㅇ’에서 땄고, 본관은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이다. 평택시로부터 명예시민증까지 함께 받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이름 우병수와 평택 명예시민증을 미국으로 자랑스럽게 가져가겠다"며 "유일무이한 한미동맹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일보는 이 내용을 14일자 2면에 게재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사에 오자가 발생했다. ‘우병수’가 ‘우병우’로 게재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똑같은 이름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총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박창식 국방홍보원장은 14일 저녁 늦게 인쇄된 신문을 폐기하라고 지시했고 이날 신문에 게재된 내용은 다시 인쇄돼 15일 전군에 다시 배포됐다.


군 관계자는 “신문폐기는 국방홍보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문제”라며 “지휘관리부서인 국방부 대변인실에서는 의견만 제시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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